中 천위페이·왕즈이, 안세영 정조준…“반드시 실수한다”

입력 2026-08-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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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 천위페이, 왕즈이. (AFP/연합뉴스)
▲왼쪽부터 중국의 배드민턴 선수 천위페이, 왕즈이. (AFP/연합뉴스)
중국 여자배드민턴의 천위페이와 왕즈이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세계 1위 안세영을 최대 경쟁자로 지목하며 정상 탈환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체육보는 4일 중국 여자 단식 대표팀이 청두 솽류 훈련기지에서 2026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중국 대표팀은 부상 관리와 심리 조절, 상대별 전술 훈련에 집중하며 안세영과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겨냥하고 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랭킹은 안세영과 야마구치가 각각 1위와 2위이며 왕즈이, 천위페이, 한웨가 3∼5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선수권에 일곱 번째 출전하는 천위페이는 “첫 경기부터 모든 선수가 100%의 상태를 끌어올린다”며 “세계선수권에서는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도 쉽게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대회보다 더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조절하고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다시 상대를 압박할지 더욱 세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에 대해 “안세영은 분명 능력이 강하지만 실수도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플레이를 펼치고 안세영이 버티지 못하는 지점까지 몰아붙이면 반드시 실수한다”고 말했다.

천위페이는 세계선수권에 여섯 차례 출전해 두 차례 결승에 올랐다. 2025년 대회에서는 부상을 안고 결승을 치러 준우승했다. 올해는 상위 등급 대회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출전 대회마다 최소 4강에 올랐고, 중국오픈에서는 부상 속에서도 준우승했다.

왕즈이는 다섯 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을 준비한다. 왕즈이는 2025년 대회에서 2번 시드를 받고도 8강 진출에 실패한 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훈련 강도를 높이고 코스별 대결 훈련을 추가했다.

왕즈이는 올해 전영오픈 결승에서 안세영을 꺾고 우승했다. 중국체육보는 이 패배가 안세영이 올해 기록한 유일한 패배라고 설명했다.

왕즈이는 “목표가 명확하다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일”이라며 “평소 훈련에서도 더 높은 기준으로 자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1년 이후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왕즈이는 “중국 여자 단식이 십여 년 동안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며 “우승은 여자 단식 대표팀 전체의 목표다. 동료들과 함께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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