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LoL 아마추어 대회 참가비ㆍ상금 제한 없앴다

입력 2026-08-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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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페이커' 이상혁.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T1 '페이커' 이상혁.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LoLㆍ롤) 커뮤니티 대회 개최가 한층 쉬워진다. 라이엇게임즈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지원 지역의 대회 운영 규정을 하나로 통합하고, 대부분의 대회를 별도 승인 없이 개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편했다.

라이엇게임즈는 3일(현지시간) 새로운 ‘LoL e스포츠 커뮤니티 대회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모든 지원 지역과 언어에 적용되는 글로벌 통합 체계로, 기존의 단계별 라이선스 제도를 하나의 커뮤니티 대회 라이선스로 일원화한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대회 운영과 수익 구조를 둘러싼 제한이 대폭 사라졌다는 점이다. 참가비와 스폰서십 수익, 상금 규모, 관람료에 적용됐던 상한이 폐지됐으며 대회 기간과 대학 대회 참가 학교 수에 대한 제한도 없어졌다. 대학 대회와 여러 지역의 고등학교가 참여하는 대회에 대한 제한도 삭제됐고, e스포츠 관리 기관의 공인ㆍ승인과 관련한 규정도 완화됐다.

대부분의 대회 운영자는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 라이엇의 사전 승인을 기다리지 않고 대회를 열 수 있다. 라이엇은 지역 PC방에서 열리는 소규모 LAN 대회부터 학교ㆍ대학 리그, 온라인 토너먼트, 공개 참가 방식의 대회와 초청전까지 다양한 형태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용 게임 모드도 소환사의 협곡뿐 아니라 칼바람 나락, 아레나, LoL 클래식과 향후 추가되는 콘텐츠까지 포함된다.

다만 모든 대회가 커뮤니티 라이선스의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정부 기관과 국영 단체, 대회 운영을 주된 사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 기업 브랜드, 별도 계약을 맺은 프로 LoL e스포츠 팀ㆍ선수 등 일부 주체는 별도 절차를 거쳐야 한다. 도박ㆍ카지노, 암호화폐ㆍ대체불가토큰(NFT), 주류, 담배, 무기, 성인 콘텐츠 등 일부 업종은 여전히 스폰서로 참여할 수 없다.

대회 홍보 과정에서 라이엇게임즈나 LoL e스포츠가 공식적으로 대회를 주최ㆍ후원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금지된다. MSI와 월드 챔피언십, LCK 등 라이엇이 운영하는 공식 대회의 명칭과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으며, 커뮤니티 대회라는 점을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계는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TV 방송을 통한 중계는 허용되지 않는다.

라이엇게임즈는 승인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대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가시성 폼’ 제출을 권장했다. 해당 폼을 통해 등록된 대회는 향후 라이엇의 홍보와 커뮤니티 소개, 운영자 지원 프로그램 등의 대상으로 검토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대회 승인 절차를 줄이는 동시에 커뮤니티 운영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풀뿌리 대회를 지원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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