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스타트업, 일본서 26억 투자 제안…중기 보안지원 66개사도 모집

입력 2026-08-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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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IR서 50건 상담·4개사 성과…정보보호사업 최대 480만원, 11월말까지 접수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설명회와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열었다.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투자설명회와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열었다. (경기도)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해외 판로와 사이버 보안을 동시에 챙긴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투자상담회에서 스타트업 4개사가 26억 원 규모의 투자·기술검증 제안을 받았고, 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도 66개사 모집에 들어갔다.

4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도내 스타트업의 일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와 오픈이노베이션 상담회를 열었다.

도는 일본 비즈니스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한 도내 우수 스타트업 10개사에 일본 시장·투자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고, 현지 투자자 및 대·중견기업 관계자와의 밋업을 주선했다.

첫날에는 하네다 이노베이션시티의 스타트업 혁신 플랫폼 피오파크(PiO Park)를 방문해 경기도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 지원사항과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스페이스 롯폰기에서 열린 '오픈 이노베이션 비즈니스 밋업'에는 간사이국제공항과 도쿄 키라보시 파이낸셜 그룹 등 일본 대·중견기업 및 기관 17개사가 참여해 1대1 심층 미팅을 진행했다.

31일에는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에서 파운더스 인스티튜트 재팬, 에이엔에이 홀딩스(ANA Holdings) 등 9개 현지 투자기관 심사역을 초청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사흘간 현지 투자자·기업인 28명과 총 50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이 가운데 4개사가 총 26억 원 규모의 투자 및 공동 기술검증(PoC) 제안을 받았다.

구체적인 결실도 나왔다. 정밀 AI 진단 예측 시스템 기업 지엠바이코스(대표 문서환, 수원)는 일본 최대 의약품 임상시험 수탁기관인 씨믹(CMIC)과 다빈도 역류질환 진단과 관련해 3억 원 규모의 공동 기술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일본 바이오 전문 컨설팅 업체인 RK파마컨설팅과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순열 경기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도쿄 현지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도내 스타트업이 일본 유수 기업들과 만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우수한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과원은 랜섬웨어와 공급망 공격,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도내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2026년 ICT중소기업 정보보호 지원사업' 참여기업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경과원 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가 경기지역 수행기관을 맡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66개사다. △정보보호 컨설팅 10개사 △IT보안 패키지 10개사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패키지 46개사를 선착순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이며,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업과 AI·가상융합·제조업 등 지역 전략산업 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침해사고 피해를 입은 기업은 기존 지원사업 선정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내용은 단계별로 이어진다. 선정 기업에는 정보보호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체계와 서버·네트워크 등 ICT 인프라 전반의 보안 취약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후 기업 환경에 맞는 IT 보안 패키지나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고, 이행점검으로 취약점 개선 상황까지 관리한다.

지원금액은 공급가액의 80%로, 기업당 IT보안 패키지는 최대 480만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 패키지는 최대 36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11월 말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 부문 상임이사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보안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도내 중소기업이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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