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일본 호감도 54.3%⋯2013년 조사 시작후 최고치

입력 2026-08-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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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감도 2년 연속 과반 넘어서
한국에 대한 일본인 호감도 역시↑
민간 차원 교류 확대가 결정적 영향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왼쪽)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회담장에서 한일 공동언론발표를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호감도(좋은 인상)가 54.3%를 기록했다. 2년 연속 과반을 넘어선 것은 물론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거꾸로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 역시 1년 새 10.5%포인트 상승하는 등 양국 국민의 상호 호감도가 동반 상승했다.

3일 한일 양국 민간 연구소인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국제문화회관(IHJ)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제13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의 일본 호감도는 54.3%로 지난해(52.4%)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호감도는 2020년 최저점(12.3%)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과반을 기록했다. 나아가 2013년 조사 시작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일본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은 38.5%, 중립 응답은 7.2%로 집계됐다.

한국인의 대일 호감도 상승에는 여행과 쇼핑, 음식, 대중문화 등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친절하고 질서를 중시하는 국민성'(66.9%)이 꼽혔다.

일본 국민 역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큰 폭으로 회복됐다.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호감도는 지난해 24.8%에서 올해 35.3%로 10.5%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전년도 하락 폭을 만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정적인 인상은 44.1%로 지난해(51.0%)보다 대폭 낮아졌다. 중립 응답은 20.6%였다.

호감도 상승은 한일 관계 평가에도 반영됐다. 현재 한일 관계가 ‘좋다’고 평가한 응답이 지난해 10.6%에서 올해 20.6%로 2배 가까이 뛰었다. 거꾸로 ‘나쁘다’는 응답(20.6%)은 대폭 줄어 관계 개선 흐름을 실감케 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5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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