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9분 바론 한타 뒤집었다⋯젠지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현장]

입력 2026-07-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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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김수환. (노희주 기자 noit@)
▲'페이즈' 김수환. (노희주 기자 noit@)
T1이 4200가량의 골드 열세를 극복하고 젠지e스포츠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열세에 몰렸던 T1은 29분 바론 앞 한타에서 ‘페이즈’ 김수환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스를 띄운 뒤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3라운드 젠지e스포츠와 T1의 경기에서 T1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2세트를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 T1은 잭스ㆍ신짜오ㆍ라이즈ㆍ이즈리얼ㆍ세라핀 조합을, 젠지e스포츠는 바루스ㆍ바이ㆍ애니비아ㆍ직스ㆍ쉔 조합을 선택했다.

초반에는 양 팀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2분 ‘캐니언’ 김건부의 바이와 ‘듀로’ 주민규의 쉔이 ‘오너’ 문현준의 정글에 함께 침투해 첫 킬을 올리며 젠지가 기선을 잡았다. T1도 ‘페이즈’ 김수환과 ‘케리아’ 류민석의 포탑 다이브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지만, 7분 ‘쵸비’ 정지훈의 애니비아가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내고 추가 킬까지 이어지며 다시 젠지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T1 진영 블루 버프 지역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도 젠지가 웃었다. ‘기인’ 김기인은 쿼드라킬을 기록하며 한타를 지배했고, 젠지는 킬 스코어를 10-4까지 벌리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15분에는 공허의 전령까지 확보한 젠지가 미드 포탑을 잇달아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최대 3100까지 벌렸다. 19분 T1이 ‘쵸비’ 정지훈을 먼저 끊어내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젠지가 빠르게 합류해 교전을 뒤집으며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23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캐니언’ 김건부의 바이가 ‘오너’ 문현준을 먼저 잡아냈지만, 합류한 ‘페이즈’ 김수환이 ‘듀로’ 주민규를 끊어낸 데 이어 ‘쵸비’ 정지훈의 애니비아까지 잡아내며 T1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단 한 번의 한타에서 뒤집혔다. 29분 바론 앞 교전에서 T1은 ‘오너’ 문현준을 먼저 잃었지만, ‘페이즈’ 김수환이 연이어 킬을 만들어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T1은 ‘듀로’ 주민규와 ‘기인’ 김기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까지 모두 잡아내며 에이스를 띄웠고, 바론 버프를 앞세워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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