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우승 이끈 에디 하우 전격 사임…후임 야이슬레 유력

입력 2026-07-3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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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 (출처=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 (출처=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70년 만의 국내 주요 대회 우승으로 이끈 에디 하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후임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를 이끄는 마티아스 야이슬레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로이터통신과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30일(현지시간) 하우 감독이 뉴캐슬 수뇌부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며 즉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다만 뉴캐슬은 한국시간 31일 오후 1시 기준 하우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 약 48시간 동안 논의한 끝에 결별을 결정했다. 그는 당분간 감독직을 맡지 않고 휴식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 감독은 2021년 11월 강등권에 머물던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22-2023시즌과 2024-2025시즌 뉴캐슬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뉴캐슬은 하우 감독의 지휘 아래 2025년 리버풀을 꺾고 리그컵 정상에 올랐다. 뉴캐슬이 국내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55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이후 70년 만이었다.

그러나 뉴캐슬은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패를 당하며 12위에 머물렀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서 바르셀로나에 1·2차전 합계 3-8로 패했다. 하우 감독의 마지막 경기는 29일 챔피언십 소속 브리스틀 시티에 1-4로 진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과 구단의 이적시장 운영이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캐슬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를 리버풀로 보낸 데 이어 산드로 토날리와 앤서니 고든도 각각 토트넘 홋스퍼와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주장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뉴캐슬의 전설적인 공격수 앨런 시어러는 하우 감독의 사임 시점에 놀라움을 나타내면서도 그가 구단에 남긴 성과에 감사를 전했다. 시어러는 핵심 선수 매각과 주요 영입 실패가 하우 감독의 판단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후임으로는 독일 출신 야이슬레 감독이 유력하다. 야이슬레 감독은 2021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지휘봉을 잡아 리그 2연패와 컵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2023년부터 알아흘리를 맡고 있다. 뉴캐슬과 알아흘리는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영향권에 있다.

뉴캐슬은 8월 23일 리버풀과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새 시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감독 교체가 현실화하면 야이슬레 감독은 짧은 준비 기간 안에 선수단을 재정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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