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이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1% 정도’로 유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BOJ는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9명의 정책위원 중 8명의 찬성으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시장 전망과 부합한 결정이다.
정책 위원 중 1명은 해외에서 비롯한 경기 확대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을 지적하며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으나 반대 다수 동결 의견으로 부결됐다.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중동의 긴박한 정세와 고유가가 물가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이날 일본은행은 분기별로 작성하는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보고서)’도 함께 발표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정책위원 전망치의 중앙값인 0.6%로, 4월 전망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2027년도 성장률 전망도 0.1%p 끌어올린 0.8%로 제시했다. 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견조한 AI 수요와 정부의 경제 대책이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보조금 연장 등의 효과를 반영해 전년 대비 기준 2.5%로, 이전 전망보다 0.3%p 하향 조정됐다. 정부 정책 효과를 제외한 2027년 CPI 상승률 전망치는 2.4%로, 0.1%p 상향조정됐다.
한편,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 회견을 열어 금리 결정 내용에 관해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