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 순자산 1735조…공모펀드 규모는 사모 추월

입력 2026-07-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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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 512조…공모펀드 성장 견인
주식형에 50조9000억 순유입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올해 상반기 국내 펀드 순자산이 1735조원에 육박하며 반년 만에 26% 증가했다.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공모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공모펀드 순자산도 사모펀드를 넘어섰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모·사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173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1376조3000억원보다 358조2000억원(26.0%) 증가했다.

반기 기준 펀드 순자산 증가율은 2024년 상반기 10.1%, 하반기 2.7%, 지난해 상반기 12.5%, 하반기 11.4%를 기록한 뒤 올해 상반기 26.0%로 확대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8조원(47.3%) 늘었다. 같은 기간 사모펀드는 70조2000억원(9.2%) 증가한 83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에서 공모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44.3%에서 51.7%로 7.4%포인트 상승했다.

공모펀드 성장은 ETF가 주도했다. ETF 순자산은 지난해 말 297조1000억원에서 올해 6월 말 512조4000억원으로 215조3000억원(72.4%)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48.8%에서 57.1%로 높아졌다.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도 312조2000억원에서 385조원으로 72조7000억원(23.3%)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209조6000억원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파생형은 44조8000억원, 머니마켓펀드(MMF)는 32조원 증가했다. 채권형은 유일하게 3조3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펀드에는 126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공모펀드에 96조9000억원, 사모펀드에 29조3000억원이 들어왔다. 유형별 순유입액은 주식형 50조9000억원, MMF 28조4000억원, 파생형 12조2000억원, 혼합형 10조6000억원 순이었다. 채권형에서는 3조원이 순유출됐다.

국내 투자 펀드 순자산은 1137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65조2000억원(30.4%) 증가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5.6%로 2.2%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국내 주식형 펀드 규모는 125조6000억원에서 282조9000억원으로 125.2% 늘었다.

해외 투자 펀드 순자산은 597조1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93조원(18.5%) 증가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6%에서 34.4%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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