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칠레 일정 마치고 아르헨티나로…남미 경제외교 ‘마지막 무대’

입력 2026-07-31 07:32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브라질 국빈 방문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칠레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이 대통령은 칠레에서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공급망과 자유무역협정(FTA), 투자·인프라 협력을 강화한 데 이어 아르헨티나에서도 경제·통상과 자원 분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일정을 끝으로 1박 2일간의 공식 방문을 마무리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후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아르헨티나로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칠레 방문 기간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핵심광물 공급망과 교역·투자, 인프라, 치안, 방산·조선 등 전략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은 기존 ‘광물자원 파트너십 공동위원회’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국장급 실무 채널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리튬과 구리 등 주요 광물의 탐사·개발부터 생산·가공·재활용까지 공급망 전반에서 정보 교환과 기술협력, 인적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주요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우리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한·칠레 FTA 자유무역위원회도 10년 만에 재가동한다. 양국은 통상·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FTA 개선을 포함한 통상관계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핵심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 대통령은 “2004년 한국은 FTA 체결의 첫 상대국으로 칠레를 선택했다”며 “이후 양국 교역액은 20년 만에 무려 4배로 증가하며 양국의 전략적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차카오 대교 건설을 비롯한 인프라 협력도 정상회담 의제에 올랐다. 양 정상은 칠레 최대 국책사업이자 남미 최초의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대교가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광물자원과 투자 외에도 치안, 극지연구, 해양안전·안보 분야 등 모두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방산과 조선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어 이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통상과 핵심광물, 에너지, 농축산업 등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양자 방문은 2004년 이후 2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는 세계적인 농업·에너지 자원국이자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핵심광물 부국이다. 특히 칠레·볼리비아와 함께 세계적인 리튬 매장지인 ‘리튬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어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한국의 주요 협력 대상으로 꼽힌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대규모 셰일가스·셰일오일 매장지인 바카 무에르타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의 자원개발과 인프라 사업 참여 가능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울러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에 뜻을 모은 브라질 정상회담의 흐름을 이어 아르헨티나의 협조를 끌어내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끝으로 남미 3개국 일정을 마무리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귀국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내일부터 라면·콜라·빵 가격 오른다…8월부터 먹거리 ‘줄인상’
  • 흔들리는 증시에 커버드콜 ETF 배당금도 확대
  • "부실 솎아내야 시장 산다" vs "투자자·기업 보호 우선"… 칼 빼든 코스닥 딜레마 [시총 200억 데드라인의 덫-⑥]
  • 주가 잘 나갈 때 CB·EB 발행했는데…코스닥 급락에 조기상환 '시한폭탄'
  • 전국 폭염 계속⋯낮 최고 38도ㆍ열대야도 이어진다 [날씨]
  • 태풍 '돌핀' 최고단계 발달…예상 경로 수정?
  • '나솔사계' 최종 2커플 탄생⋯26기 영철♥여자 4호ㆍ8기 영수♥여자 2호
  • 서울 집값 급등에 주거 사다리 끊기나⋯정책대출 수요자들 ‘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7.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10,000
    • +0.38%
    • 이더리움
    • 2,724,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307,200
    • +1.76%
    • 리플
    • 1,537
    • +0.13%
    • 솔라나
    • 105,700
    • +0.57%
    • 에이다
    • 242
    • +4.76%
    • 트론
    • 465
    • -0.21%
    • 스텔라루멘
    • 244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690
    • +0.4%
    • 체인링크
    • 12,020
    • +1.01%
    • 샌드박스
    • 58.36
    • -0.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