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경쟁력”...P&G, 희소 직군 ‘조향사’에 K-인재 발탁

입력 2026-07-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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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출신 노수진 씨, 글로벌 멘토링·R&D 인프라 거쳐 정식 등극
내부 인재육성 철학 실천… 인턴십 싱가포르본부 탐방 등 영재 투자의 결실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노수진 조향사 (사진제공=P&G)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노수진 조향사 (사진제공=P&G)

'사람이 경쟁력'이란 P&G의 인재 육성 철학이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전 세계 수백 명에 불과한 희소 전문 직군인 '조향사' 영역에 한국인 인재가 이름을 올린 것.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는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사내 전문 육성 과정을 마친 한국인 노수진 씨가 정식 조향사(Perfumer)로 발령,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대학 졸업 후 프랑스 향수·화장품 고등진학원(ISIPCA)을 수료한 노 조향사는 2024년 P&G에 입사한 뒤 마스터 조향사의 밀착 멘토링과 실무 훈련을 거쳐 동남아시아 시장 패브릭 및 홈케어 제품의 향 개발을 총괄하게 됐다.

향료 분야는 전문 조향사 한 명을 배출하기까지 수년의 시간과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다. P&G는 다우니, 페브리즈 등 대표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을 담당하는 20여 명의 조향사를 보유 중이며, 최대 3년의 체계적 도제식 교육을 제공한다. 연구개발 거점인 싱가포르 이노베이션센터는 아시아 유일의 향료 생산 공장인 파이오니어 플랜트와 연계해 핵심 인재를 키우는 중추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P&G 또한 미래 인재에 대한 투자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6 채용전환형 인턴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아시아태평양본부 탐방을 시행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과 연구 인프라를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신입사원 단계부터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P&G 특유의 '내부 인재 육성(Build From Within)' 철학이 반영된 행보다.

한국P&G 관계자는 "인재를 최고 경쟁력으로 삼는 경영 기조 아래 글로벌 무대 도약 기회를 넓히고 있다"며 "역량 있는 인재가 세계적 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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