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책 효과·거래 동향 모니터링…필요하면 추가 조치

금융당국 두 수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보완방안의 효과와 거래 동향을 점검한 뒤 필요할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속한 시장 안정을 위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고, 시장 상황을 봐가며 필요할 경우 추가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장 안정 시까지 단일종목 상품의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광고를 금지해 과열 경쟁을 완화했다”며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괴리율 관리 책임 강화, 투자위험 안내와 사전교육 내실화 방안은 8월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본예탁금을 현금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고 대용증권을 인정하지 않는 조치는 애초 8월에서 이달 31일로 앞당겨 시행된다. 최소 매매 수량을 1주에서 20주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도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원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이후 투자자 피해와 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최근 관계기관 합동으로 보완방안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보완조치의 효과와 거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조치의 필요성 등을 관계기관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16일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24일에는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의 시행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