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중구는 '신라면 골드·툼바' 강세…SSM은 전 자치구 신라면 1위

농심은 올해 상반기 서울시 25개 자치구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6 서울 농심 라면 인기지도'를 28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서울 대형마트가 있는 22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에서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농심 라면 판매 순위에서도 신라면이 1위를 차지했으며 짜파게티, 얼큰한너구리, 신라면 골드, 안성탕면이 뒤를 이었다.
신라면 골드는 지난 1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전체 판매 4위에 올랐다. 배홍동비빔면과 올해 출시한 배홍동막국수도 각각 7위와 9위를 기록하며 여름철 수요를 반영했다.
지역별 선호 제품도 차이를 보였다. 양천·노원·성북·성동·용산·광진구에서는 짜파게티가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가족 단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별미 식사 수요가, 청년층이 많은 지역에서는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하는 '모디슈머' 소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객이 많은 중구에서는 다른 지역과 다른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신라면 골드와 신라면 툼바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명동과 남대문, 동대문 등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K푸드 구매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농심은 설명했다.
반면 생활밀착형 유통채널인 SSM에서는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신라면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농심은 SSM에서는 새로운 제품보다 익숙한 브랜드를 반복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 판매 데이터를 통해 인구 구성과 상권, 유통 채널에 따라 소비자의 라면 선택이 달라진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