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BNK 합병 거부에…얼라인 "이사회 의사록 열람 청구할 것"

입력 2026-07-28 17:2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이사회의 '합병 타당성 검토 거부'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이사회 의사록 열람 청구 등 후속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얼라인으로부터 당사와 BNK금융지주 간 합병의 타당성 검토를 요청하는 주주서한을 수령했으며, 지난달 23일 이사회에 이를 보고했다"며 "이사회에서는 해당 주주서한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 시점에서 합병 여부에 관한 검토에 착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도 "이사회에서 충분히 논의한 결과, 얼라인의 요청에 따른 합병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본건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 또한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얼라인은 "지방은행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대안으로 제시한 지방금융지주 간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검토하는 것조차 거부한 점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얼라인은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 시중은행 과점 심화, 인공지능(AI) 투자 부담 등을 지방은행의 구조적 위기 요인으로 지적하며, 양사 이사회에 합병 타당성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 설치 등을 제안했다. 얼라인 측은 이번 양사의 공시가 단순 거부 결론만 제시했을 뿐, 판단 이유나 구체적인 대안 설명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얼라인 관계자는 "양사 이사회에 즉시 의사록 열람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가 어떠한 정보와 논의를 바탕으로 이러한 판단을 내렸는지 면밀히 검토한 뒤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라인은 안건을 다룬 양사 이사회의 대응 방식 차이에도 주목했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해당 안건을 이사회에 정식 상정해 표결을 진행했다. 출석 이사 8명 중 찬성 2명, 기권 1명으로 안건은 부결됐으나, 얼라인 측은 "비록 부결됐지만 이사회에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이사 2명이 검토 필요성에 찬성했다는 점은 매우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J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주주서한을 이사회에 보고했다고만 공시했을 뿐 안건 상정 및 표결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다"며 "주요 주주가 장기간 분석해 제출한 제안을 개별 이사의 의견조차 확인할 수 없는 방식으로 처리한 점은 크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얼라인은 "이번 제안이 당장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 지방금융의 구조적 위기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사회 의사록을 상세히 검토한 후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입장과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9억에 산 주식이 하루 만에 13억 ‘껑충’⋯SK하이닉스 상한가에 웃은 최태원
  • 한달새 주담대 3조원↑⋯가계대출 증가세 견인
  • 한화오션, KDDX 본계약…전전기·스마트함정 기술 집약 [종합]
  • 삼전닉스 20% 솟구쳤다⋯코스피, 장 초반 14% 폭등해 6300선 위로
  • 내일부터 라면·콜라·빵 가격 오른다…8월부터 먹거리 ‘줄인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분기 영업익 1조3655억…전년比 58.5%↑
  • '케이팝 데몬 헌터스', 만화ㆍ소설로 출간⋯출판시장까지 접수
  • 흔들리는 증시에 커버드콜 ETF 배당금도 확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7.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226,000
    • -0.01%
    • 이더리움
    • 2,691,000
    • -0.77%
    • 비트코인 캐시
    • 303,000
    • +0.9%
    • 리플
    • 1,531
    • -0.2%
    • 솔라나
    • 105,000
    • +0.1%
    • 에이다
    • 239
    • +3.02%
    • 트론
    • 468
    • +0.43%
    • 스텔라루멘
    • 24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720
    • -0.28%
    • 체인링크
    • 11,770
    • -0.34%
    • 샌드박스
    • 61.37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