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분기 매출 1조원 첫 돌파⋯2분기 영업익 1709억원

입력 2026-07-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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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브)
▲(사진제공=하이브)

하이브가 아티스트들의 전방위적인 활동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8일 하이브는 2026년 2분기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하이브의 분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분기 영업이익 또한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반기 매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주요 부문의 세부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아티스트들의 잇딴 컴백과 월드투어 돌입 영향으로 직접 참여형 매출 강세가 두드러졌다. 직접 참여형 매출에 해당하는 공연 부문이 6477억원, 음반원 부문이 326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 머천다이즈(MD) 및 라이선싱 부문 또한 공연과 동반 상승효과를 나타내며 310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11.8%로 나타났다.

4월부터 월드투어에 나선 방탄소년단(BTS)이 2분기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글로벌 음악 데이터 분석 기업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복귀 앨범 ‘아리랑(ARIRANG)’은 미국 내 바이닐과 CD 앨범 판매량 1위를 기록, 피지컬 앨범 시장 전반의 부흥을 이끌었다.

올 상반기에는 하이브 뮤직그룹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신규 앨범을 발매하며 활동을 재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상반기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CD 앨범 톱 10가운데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가 절반을 점유했다.

국내 기준(써클차트)으로도 상반기에만 7개 팀의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이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올 상반기에 1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로는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앤팀(&TEAM), 보이넥스트도어, 투어스(TWS), 코르티스가 있다.

앨범 활동과 더불어 공연 또한 활발하다. 하이브 뮤직그룹 아티스트들은 올 상반기에만 12팀이 119회의 공연을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200회 이상의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0팀이 총 279회의 공연을 개최했으나 올해는 이를 크게 초과할 전망이다.

5월부터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엔하이픈은 최초로 남미 시장에 진출,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 정규 2집 활동을 시작한 르세라핌도 일본과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보이넥스트도어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의 막을 이달 올렸다. 9월부터 시작되는 캣츠아이의 월드투어는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공연 회차를 확대키로 했다. 데뷔 1년이 채 안 된 코르티스도 이례적으로 투어에 나섰다. 하이브 측은 투어 활동이 증가한 만큼 관련 MD의 판매 신장 효과, 더 시티 프로젝트와 같은 이벤트에 따른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위버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월평균활성이용자수(MAU)는 1분기에 이어 재차 사상 최고치를 경신, 1443만 명을 기록했다. 전체 결제 금액과 유료 이용자당 평균 결제금액(ARPPU)도 각각 12%와 24% 성장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는 “하이브는 올 2분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핵심 수출 인프라로 기능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실적을 통해 입증했다”면서 “이같은 실적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결과물로서, 향후에도 확장 및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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