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DX 미래산업 위해 551억 모펀드 결성…2500억 투자 생태계 조성

입력 2026-07-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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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청 청사 전경 (사진제공=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시가 인공지능(AI)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DX)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551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민간 자금을 끌어들여 2500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생태계를 조성,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신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5대 시중은행이 출자한 '은행권 중견기업 전용펀드' 500억원과 시비 41억원, 한국산업은행 10억원을 더한 총 551억원 규모의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 모펀드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모펀드를 마중물로 활용해 민간 투자금을 연계한 250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친환경 산업과 인공지능 전환(AX), 디지털 전환(DX) 분야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기존 매출 규모 중심의 투자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력,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부산뿐 아니라 울산·경남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산업 전환과 사업 고도화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시는 오는 7~8월 자펀드 운용사를 공개 모집한 뒤 9월부터 운용사 선정과 자펀드 결성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는다.

선정된 운용사는 모두 4개의 자펀드를 조성해 투자기업 발굴부터 투자, 사후관리, 기업가치 제고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지역 운용사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수도권 운용사의 부산 진출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최근 미래산업 전환펀드를 통해 지역기업인 디알액시온에 첫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장 단계별 투자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2호는 지역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일 핵심 투자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부산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는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산업 혁신을 촉진하는 동시에, 민간 자본을 지역으로 유인해 부울경 미래산업 생태계를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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