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야세 하루카는 27일 소속사를 통해 “『백야행』에서 유키호라는 역할을 만난 것은 제 연기 인생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는 내용의 추모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지금도 이 작품과 유키호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는 사실을 통해 히가시노 씨가 만들어낸 이야기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아야세 하루카는 2006년 TBS에서 방송된 드라마 ‘백야행’에서 가라사와 유키호 역을 맡아 야마다 다카유키와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드라마는 어린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얽힌 두 남녀가 14년에 걸쳐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23일 새벽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출판사 고단샤는 27일 그의 별세 사실을 발표했으며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1985년 ‘방과 후’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이후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비롯해 ‘갈릴레오’와 ‘신참자’ 시리즈 등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용의자 X의 헌신’으로 2006년 나오키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 상당수가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됐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일본 배우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신참자’의 아베 히로시를 비롯해 ‘마스커레이드’ 시리즈의 기무라 타쿠야, ‘갈릴레오’ 시리즈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이 잇달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