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 통증으로 투수 등판을 중단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경기 막판 대타로 교체됐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부상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장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1회초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렸으나 이후 세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초 무사 2루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초 1사 만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다저스는 3-1로 앞서던 경기 중반 불펜진이 흔들리며 리드를 내줬다. 6회말 3점을 허용해 역전당한 뒤 7회말에도 4점을 내주면서 3-8까지 밀렸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의 타순이 돌아왔지만 다저스 벤치는 대타 알렉스 콜을 투입했다. 왼쪽 무릎 통증으로 마운드 복귀가 미뤄진 상황에서 교체가 이뤄지자 오타니의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오타니는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투수로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 직후 주사 치료를 받은 뒤 후반기 투구 재개를 준비했으나 불편함이 이어지면서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오타니의 무릎 상태 때문에 교체한 것은 아니다”며 “5점 차로 뒤진 상황이었고 승부처도 아니었다. 다른 선수에게도 타석에 설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저스는 끝내 추격에 실패해 3-8로 패하며 4연승을 마감했지만, 시즌 67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뉴욕 메츠의 공식 초청을 받아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장원영은 크롭 스타일로 연출한 메츠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