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90만원으로 낮췄다. 항체의약품 중심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치료제(CGT)에 이어 펩타이드까지 생산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2분기 실적은 무난했다는 분석이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매출액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23% 증가했지만, 미국 락빌 생산시설과 5공장 관련 매출 인식 전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997억원을 소폭 밑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1~4공장은 2분기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는데, 3분기부터는 5공장과 미국 공장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3분기 중 네덜란드 세일즈오피스 설립으로 미국, 아시아에 이어 유럽까지 글로벌 3대 핵심 시장 영업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는 점도 신규 수주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폴리펩타이드 그룹 인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핵심 이벤트로 제시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일 스위스 펩타이드 전문 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 그룹을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수가는 44.31스위스프랑으로, 최대주주인 드라우프니프 홀딩이 공개매수 참여를 확약한 만큼 거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판단했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약 70년의 펩타이드 원료의약품(API) 제조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에서 1000건 이상의 트랙레코드를 확보한 기업이다. 펩타이드 관련 글로벌 임상 3상의 30% 이상에서 핵심 제조 파트너로 참여 중이고, 스위스 본사를 포함해 5개국 생산 거점도 보유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번 인수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글로벌 생산 거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