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방문 없이 VDI 기반 분석…교육정책 연구 신뢰성·활용도 높인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 운영기관으로 공식 지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연구자는 시공간 제약 없이 온라인에서 교육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은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에 따라 지정되는 데이터 분석 환경이다. 보안이 적용된 가상환경(VDI)에서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교육통계, 학교정보, 대학정보, 취업통계, 일반행정, 학업성취, 평생교육 등 약 700종의 교육 데이터를 제공한다. 개인정보는 비식별·익명 처리돼 연구자는 안전한 환경에서 전수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온라인 교육 데이터 안심구역을 구축·운영해 오프라인 분석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왔다. 이번 공식 지정으로 학술논문과 정책연구에서 데이터 출처와 분석 환경에 대한 공신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는 기존 '에듀데이터서비스(EDSS)'에서 표본 데이터를 내려받아 기초 분석을 수행한 뒤, 보다 정밀한 분석이 필요하면 안심구역에서 전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 교육 데이터와 다른 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해야 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이노베이션 존'을 활용할 수 있다.
안심구역은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라면 24시간 접속 가능한 온라인 환경을 제공하며 통계 분석 프로그램(SPSS·STATA)과 데이터 분석용 프로그래밍 언어(R·파이썬) 등을 지원한다. 이용자가 보유한 데이터를 교육 데이터와 함께 분석할 수도 있다. 원시 데이터는 외부 반출이 금지되며, 분석 결과물만 별도 심의를 거쳐 반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안 장치도 마련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연구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비식별 처리해 안심구역에 확대 탑재하고 데이터 기반의 실증적 교육정책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이번 안심구역 공식 지정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교육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는 국가적 보증"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자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