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 삼성디플 사장 "하반기 쉽지 않다…차별화 기술이 유일한 전략"

입력 2026-07-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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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플레이션에 하반기 '먹구름'
"中 추격은 도전…기술로 승부"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sonhj1220@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sonhj1220@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올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황에 대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가운데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 기술을 가지고 치고 나가는 것이 유일한 전략"이라며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6'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칩플레이션 때문에 굉장히 어렵고 하반기도 어렵다"며 "고객분들도 다 너무 힘들어하시고 스마트폰과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물량이 많이 줄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품과 디스플레이 쪽도 가격적으로 굉장히 큰 압박이 오고 있는 상황이라 다 안 좋은 게 현실"이라며 "반도체 하시는 분들이 지금 가격을 싸게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상반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며 "고객분들을 포함해 지금 이 시기를 잘 버텨내고 이겨낸다면 이후에 좋은 실력이 쌓여 더 좋은 비즈니스 환경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버티는 게 중요하고 하반기를 나쁘지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폴더블 OLED 공급과 관련해서 "고객과 관련된 것은 어떠한 것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언제든지 경쟁사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가지고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없고 그것이 유일한 전략"이라고 답했다.

중국 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에 대해서는 "생산량 측면에서는 중국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저희한테는 굉장히 큰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BOE와 삼성전자 간 접촉이 늘고 있다는 질문에는 "중요한 고객사가 될 수 있으니 많이 만나려고 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결국은 고객이 만족하는 기술과 가격으로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그것을 해내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한국 디스플레이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매 순간 세계 최고를 유지해 왔는데 지금 와서 밀려나면 안 된다"며 "OLED를 가지고 치고 나가고 그 이후 기술에 대해서도 계속 준비하고 대응해 이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더블 및 모바일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이어 "중국 고객이나 업체를 제외하면 폴더블 시장은 압도적인 마켓을 갖고 있다"며 "품질이나 내구성, 디스플레이 특성에 있어 기술력이 훨씬 좋기 때문에 현재까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자신했다.

충청권 67조 원 투자 및 2단지 투자 재개 계획에 대해서는 "약속한 내용이기 때문에 당연히 바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달 초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아산에서 주재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충남 아산·천안에 67조원을 투자해 미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신제품 패널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묻는 질문에 "자신이 없으면 내놓으면 안 된다. 절대 안 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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