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공급망 사이버 보안 강화⋯보안 수준 평가제 도입

입력 2026-07-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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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보안관리 제도 개선 설명회' 개최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전경.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생태계 전반의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협력기업들의 보안 체계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갈수록 지능화되는 '공급망 해킹 공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보안 인프라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원전 산업의 안전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21일 원자력 분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보안관리 제도 개선 설명회'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한수원 내부에 집중됐던 보안관리 체계를 협력기업으로 전면 확대해 원전 산업 공급망 전체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146개 협력기업의 보안 담당자 등 300여 명이 접속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이날 새롭게 개편되는 보안관리 제도와 지원사업으로 △협력기업 보안 수준 평가 △기술정보 전주기 보안관리 플랫폼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 등 3대 핵심 과제를 소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최근의 사이버 공격은 상대적으로 보안 인프라가 취약한 협력사를 우선 타격해 산업 전반으로 피해를 확산시키는 '공급망 공격'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한수원은 협력기업 보안 수준 평가제도를 신설, 협력사들이 필수적인 보안 수준을 확보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아울러 한수원이 제공하는 기술자료의 전송·보관·활용·반납·파기 등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기술정보 전주기 보안관리 플랫폼을 통해 빈틈없는 공급망 보안 모델을 구현 중이다.

특히 보안 인력과 예산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 구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킹 및 악성코드 감시·차단을 위한 통합보안장비 도입을 돕고,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실시간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협력사들의 실질적인 사이버 공격 대응 능력을 배가시킬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공격이 AI를 악용해 점점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제도 개선은 협력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보안 설비 및 인력 투자 확대로 이어져 협력기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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