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GL2030 성능 개조 완료…대형 해저사업 공략 강화

입력 2026-07-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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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적재량 7000t급으로 확대
해상풍력·HVDC 시장 대응력 높인다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사진=LS마린솔루션)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GL2030)의 성능 개조를 마치고 대형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보다 크게 늘려 장거리 시공 효율을 높이고, 급증하는 해저 전력·통신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에 맞춰 시공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케이블 적재 용량을 기존 4000t(톤)에서 7000t급으로 확대하는 성능 개조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조로 GL2030은 한 번에 더 많은 해저케이블을 적재할 수 있게 됐다. 100㎞ 이상 장거리 구간을 연속 시공할 수 있어 출항 횟수를 줄이고 공사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등 대형 해상풍력과 HVDC 프로젝트의 시공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번 투자는 급증하는 해저 전력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최근 2035년까지 총 55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 입찰 계획을 발표했으며,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사업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국가 간 해저통신망 구축도 활발해지면서 해저 전력·통신 케이블 시공 수요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해역 특성과 사업 규모에 맞춰 선박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GL2030은 수심이 얕은 연안 해역에 최적화된 선박으로, 현재 건조 중인 1만3000t급 차세대 포설선이 투입되면 장거리·대용량 프로젝트까지 대응하는 '투트랙' 시공 체계를 갖추게 된다.

LS마린솔루션은 제주 해저 2·3연계 사업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추진하는 한·일 해저통신망(JAKO) 사업 등을 수주하며 해저 전력·통신 인프라 분야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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