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최근 중국산 강관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 수입품들이 덤핑되고 있다거나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중국은 미국의 결정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의 강관 업계가 직면한 문제는 수요 감소로 인한 수급문제로 중국산 수입 강관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 철강업계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지급받고 생산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 시장에 강관을 공급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자국 철강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주부터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덤핑 관세의 부과를 승인했으며 이에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