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북도·전북대와 손잡고 미래 인재 키운다…첨단산업 계약학과 신설

입력 2026-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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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기반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첨단산업 계약학과가 설치될 전북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차)
▲수요 기반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첨단산업 계약학과가 설치될 전북대학교 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와 함께 피지컬 AI, 로봇, 수소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산학 공동연구에 나선다. 새만금 AI 밸리 조성과 연계해 지역에서 인재를 육성하고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사업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20일 전북도청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양오봉 전북대 총장, 신승규 현대차그룹 인적자원(HR) PMO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성장엔진 연계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북 지역에 피지컬 AI와 로봇, 수소에너지 등 첨단산업 분야 계약학과를 신설해 산업 수요에 맞는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공동연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차는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자문과 실무 전문가 참여,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며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전북도는 행정·재정 지원을 맡고, 전북대는 교육과정 개발과 기술협력 포럼 운영 등 교육·연구를 주도한다.

특히 계약학과는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대학 교육과 연계해 미래 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는 임직원과 분야별 전문가를 객원교수와 특강 강사, 프로젝트 멘토 등으로 참여시켜 학생들이 산업 현장과 기술 변화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계약학과 설립 일정과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채용 연계 여부 및 규모는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인재 양성과 함께 미래 산업 분야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산업계와 대학 연구진이 함께 연구 과제를 발굴하는 기술협력 포럼을 운영하고,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시범 연구를 시작으로 협력 범위를 융합연구소와 고등연구원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결과는 기술 이전과 사업화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산업 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용한다. 선언적인 산학협력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현대차의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새만금 AI 밸리' 프로젝트와도 맞닿아 있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일대에 약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설비, AI 수소도시 등을 조성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내년 착공해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수전해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 시설도 같은 해 1단계 완공 후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로봇 제조 클러스터는 2028년 착공해 2029년부터 1단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AI와 로봇, 수소 산업이 결합된 첨단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역에서 전문 인재를 육성하고 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새만금 AI 밸리의 지속가능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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