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니버설 픽처스가 공개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오디세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억2450만 달러(약 1844억원), 북미 외 지역에서 1억3960만 달러(약 2067억원)를 벌어들였다. 글로벌 오프닝 수익은 총 2억6410만 달러(약 3912억원)를 기록했다.
‘오디세이’의 개봉 성적은 놀란 감독의 전작 ‘오펜하이머’를 크게 웃돈다. ‘오펜하이머’는 2023년 북미 개봉 첫 주말 8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오디세이’는 놀란 감독 작품 가운데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오프닝 성적을 거두며 감독 자체가 하나의 흥행 브랜드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보여줬다.
특별관 흥행도 두드러졌다. ‘오디세이’는 전 세계 아이맥스(IMAX) 상영에서 개봉 첫 주말 8140만 달러(약 1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북미 관객의 절반가량이 아이맥스를 비롯한 프리미엄 포맷을 선택했고, 북미 전체 관객 가운데 아이맥스 비중은 23%에 달했다. 일부 70㎜ 아이맥스 상영관에서는 자정과 오전 3시 회차까지 매진되는 등 대형 스크린을 찾는 관객이 몰렸다.
‘오디세이’는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트로이 전쟁을 마친 오디세우스가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까지 겪는 여정을 그린다. 맷 데이먼이 오디세우스를 맡았으며 톰 홀랜드, 앤 해서웨이, 젠데이아, 샤를리즈 테론 등이 출연했다.
제작비는 2억5000만 달러(약 3702억원) 규모다. 개봉 첫 주말에만 제작비 규모를 웃도는 글로벌 티켓 매출을 기록하면서 향후 장기 흥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극장 매출은 극장과 배급사가 나눠 갖는 만큼 글로벌 흥행 수익이 제작비를 넘어섰다고 해서 곧바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펜하이머’에 이어 ‘오디세이’까지 대형 흥행에 성공한 놀란 감독이 개봉 첫 주의 기세를 장기 흥행으로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8월 5일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