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 ODA에 AI데이터센터·전력인프라 묶어 수출…'K-AI 패키지' 마련

입력 2026-07-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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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ODA 중심 K-AI 패키지 추진전략'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재정경제부)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하는 유상 공적개발원조(ODA)에 인공지능(AI) 솔루션과 AI데이터센터, 전력인프라 등을 연계 지원한다. 개도국의 AI 전환을 지원하며 국내 AI 기술과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유상 ODA 중심 K-AI 패키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K-AI 패키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구축하는 인프라에 AI솔루션, AI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연계 지원하는 종합 ODA 사업모델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K-AI 패키지는 우리 정부가 제공한 '사업메뉴'를 수원국이 선택하는 방식이다. 국내 경쟁력을 갖춘 AI 기술 등을 포함하고 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다자개발은행(MDB) 신탁기금, 개발금융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KSP 맞춤형 정책자문 등을 활용해 개도국 AI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기술을 결합한 패키지를 제안해 사업화를 추진한다. 수자원, 보건, 에너지, 교통, 농업, 문화, 교육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7개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기술과 부품에 기반한 사업메뉴를 마련했다.

데이터센터는 수원국 허브형(수원국 설치), 권역 허브형(공동 사용형)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하이퍼스케일 AI데이터센터를 수원국이 일정 기간 바우처(토큰) 형태로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력 공급시설도 개도국 전력 여건을 고려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을 선택형으로 지원한다.

해당 패키지 확산을 위한 개도국 AI 관련 법·제도와 표준 설계에 적극 참여하고 관련 인력양성, 기술교육 등 역량 강화도 지원한다.

AI 기술 확산 및 개도국 교육훈련 및 역량 강화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글로벌 AI 허브' 설립도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원국 사업 수요를 발굴하고 K-AI 패키지 메뉴를 제안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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