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0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과 우주, 조선 부문을 아우르는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전 거래일 종가는 6만5500원이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9703억원, 영업이익은 62.5% 늘어난 54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5.6%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방산과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의 성장에도 자회사 필리조선소의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방산 부문 매출액은 국내 양산과 수출 사업 증가에 힘입어 29.5% 늘어난 6087억원으로 예상했다. 자체 투자 개발비 반영이 하반기에 집중돼 수익성 개선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ICT 부문 매출액은 계열사 대상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32.4% 증가한 19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필리조선소는 지난 분기 조업 중단 여파와 수익성이 낮은 호선의 인도 일정이 남아있어 전 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성장동력으로는 드론 요격용 레이저 무기체계 ‘천광’을 꼽았다. 현재 30킬로와트(㎾)급인 천광의 출력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향후 장갑차와 함정 등에 탑재해 드론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3분기로 예정된 다부처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사업자 선정도 주목할 변수다. 총사업비는 1조4000억원으로, SAR 위성 약 40기를 제작하는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제주 우주센터를 활용한 우주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은 고객사의 수주 증가와 천광 등 자체 수출 확대로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우주와 조선 부문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39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40배를 적용해 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