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하이브, BTS 월드투어·코르티스 급성장...펀더멘털 우려 과도"

입력 2026-07-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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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하이브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이 하이브에 대해 BTS 월드투어와 코르티스 성장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엔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일 임수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BTS 대규모 월드투어가 전사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특히 품절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공연 MD(기획상품) 생산량을 충분히 확보한 덕분에, MD 부문을 중심으로 한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하이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1조2879억원, 영업이익은 127.6% 증가한 1499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은 공연이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어난 5006억원, 음반이 38.6% 증가한 3167억원, MD는 113% 늘어난 3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등 특정 섹터로 수급 쏠림 현상이 이어지며 엔터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일시적으로 약화됐다"며 "이러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타겟 멀티플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주력 아티스트들의 체급 확장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 만큼, 펀더멘털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과도한 수준"이라며 "전례 없는 성장 궤적을 그리고 있는 코르티스에 대한 프리미엄 반영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르티스는 2분기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3분기 굿즈 음반 등 구보 판매가 더해지면 단일 앨범 400만장 판매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는 데뷔 1년 차 그룹 기준 압도적인 1위 기록"이라고 짚었다.

그는 "데뷔 전 선제적으로 기획된 하반기 회당 1만석 규모 북미 투어를 시작으로 2027년 돔, 2028년 스타디움급 사이즈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년 대비 투어 규모를 4배 확대한 캣츠아이 하반기 월드투어와 신인 데뷔 일정이 더해지면서 중장기 실적 모멘텀은 흔들림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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