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감축·점포 폐쇄 우려…JB금융 이사회에 거부 요구

전북은행 노동조합이 얼라인파트너스의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 합병 제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2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지역금융은 투자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공공 인프라”라며 합병 제안 철회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14일 두 금융지주 이사회에 공개주주 서한을 보내 합병 검토를 제안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특별위원회 설치와 글로벌 투자은행의 타당성 검토, 실행방안 공개도 요구했다.
노조는 얼라인파트너스가 규모의 경제와 인공지능 전환 투자 효율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실제 목적은 단기 주가 상승과 투자금 회수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은행은 지역에서 조성한 자금을 지역경제에 공급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고 강조했다. 호남과 영남의 산업구조와 금융 수요가 다른 만큼 영업권역이 겹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합병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합병이 조직 축소와 인력 감축, 지역 점포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 직원과 소상공인, 금융소비자의 불편이 커질 수 있지만 주주 서한에는 피해 대책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은 “지역사회와 고객, 직원의 의견을 배제한 합병 논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JB금융지주 이사회도 합병 제안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