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제60회 대통령배 18일 시작⋯관전 포인트 5가지

입력 2026-07-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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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사진제공=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6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일 경북 포항에서 막을 올린다. 전국 48개 팀이 출전해 13일간 정상을 다투는 가운데 미국프로야구(MLB) 진출을 앞둔 특급 유망주와 내년 프로야구(KBO) 신인드래프트를 준비하는 기대주들이 대거 출격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선수는 덕수고 엄준상이다. 최근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달러(약 23억원)에 계약한 엄준상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배는 엄준상이 국내 고교 무대에서 치르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다.

엄준상과 하현승(부산고)의 맞대결 가능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하현승은 엄준상과 마찬가지로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 유망주다. 덕수고와 부산고가 나란히 32강을 통과하면 두 팀은 16강에서 만나게 된다. 고교야구를 대표하는 두 특급 유망주의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대회 최대 빅매치가 될 전망이다.

폭염을 고려해 달라진 경기 운영도 변수다. 대회 초반에는 한낮 시간대 경기를 피하고 오전 9시와 오전 11시 30분, 오후 6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선수들의 온열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무더위 속 체력 관리와 투수 운용이 경기 결과를 가를 중요 요소로 떠오를 수 있다.

포항 개최 3년째를 맞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통령배는 2024년부터 포항야구장과 포항생활야구장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다. 전국 고교야구 강호와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지역 야구팬은 물론 프로 스카우트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KBO 신인드래프트 후보들의 경쟁도 본격화한다. 마운드에서는 대전고 한규민과 광주일고 박찬민, 부산공고 곽도현 등이 주목받는다. 경남고 이호민과 북일고 김선우, 마산용마고 노민혁 등 내야 자원과 강릉고 원지우, 휘문고 유제민 등 포수 유망주도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는다.

1967년 창설된 대통령배는 수많은 프로야구 스타를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고교야구 대회 가운데 하나다. 미국 진출을 앞둔 엄준상의 마지막 도전과 차세대 유망주들의 경쟁, 폭염 속 달라진 경기 운영까지 맞물리면서 올해 대회에도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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