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16일 오전 9시 기준 6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42% 하락했다. 장중 고점은 6만5589달러, 저점은 6만44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전날 급등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중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밈코인·리스테이킹·AI 관련 자산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실물자산 토큰화 프로젝트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 ONDO)는 24시간 기준 16.25%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5.95% 올랐고 거래대금은 1억8257만달러로 확대됐다. 뚜렷한 신규 발표보다는 온체인 금융과 토큰화 주식 등 RW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 증가와 알트코인 순환매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온도파이낸스는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 상품 등을 토큰화하는 대표적인 RWA 플랫폼이다.
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Pump.fun, PUMP)은 11.76%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13.42%, 거래대금은 1억2871만달러로 집계됐다. 15일 약 8649만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이 진행됐지만 즉각적인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통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나 언락 이후 매수세가 가격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이더파이(ether.fi, ETHFI)는 11.38%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3.52%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5296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가격을 직접 설명할 만한 개별 발표는 뚜렷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이더리움과 스테이킹 생태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고변동성 리스테이킹 자산으로 매수세가 확산한 것으로 해석된다.
NFT 프로젝트 펏지펭귄(Pudgy Penguins, PENGU)은 4.94%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1.06%, 거래대금은 7055만달러로 집계됐다. 뚜렷한 프로젝트 단독 호재보다는 밈코인과 커뮤니티 기반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한 가운데 거래량이 늘어나며 단기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AI 기반 가상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오디에라(Audiera, BEAT)는 3.55%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0.53%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2223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AI 관련 협업 기대와 강한 가격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약보합 흐름에도 독립적인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 플랫폼 버추얼프로토콜(Virtuals Protocol, VIRTUAL)은 3.40%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17.14%, 거래대금은 9040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피크(peaq)와 연동해 기계가 AI 에이전트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공개한 가운데, 거래량 증가가 더해지며 AI 에이전트의 실제 상거래 활용 기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디파이 인프라 프로젝트 스카이(Sky, SKY)는 3.00%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12.66% 올랐고 거래대금은 181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을 이끌 만한 뚜렷한 신규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근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레이어1 블록체인 니어프로토콜(NEAR Protocol, NEAR)은 2.80% 올랐다. 일주일 상승률은 9.25%, 거래대금은 1억9720만달러로 집계됐다. 2달러선을 회복한 뒤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AI 에이전트와 이용자 중심 인프라를 지원하는 네트워크로서의 활용 기대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된다.
탈중앙화 오라클 프로젝트 체인링크(Chainlink, LINK)는 2.35% 상승했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1.84% 올랐으며 거래대금은 2억9142만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맨틀이 25억달러 규모의 MNT 토큰을 지원하는 크로스체인 인프라를 체인링크 CCIP로 이전한 데 이어, DTCC도 체인링크 기술을 활용한 담보 관리와 토큰화 자산 거래 인프라를 확대하면서 기관 채택 기대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클 프로젝트 피스네트워크(Pyth Network, PYTH)는 2.20% 올랐다. 일주일 기준으로도 9.47% 상승했고 거래대금은 2395만달러로 집계됐다. 별도의 뚜렷한 신규 재료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거래량이 증가한 가운데, 금융시장 데이터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공급하는 오라클 인프라의 활용 기대가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 급등 이후 6만4000달러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사이,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거나 뚜렷한 시장 테마를 보유한 종목으로 자금이 선별적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특히 온도파이낸스와 체인링크 등 기관용 블록체인 인프라 자산, 버추얼프로토콜과 오디에라 등 AI 자산, 펌프닷펀과 펏지펭귄 등 투기성이 높은 자산이 고르게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