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조 투입 '잠실 스포츠·MICE' 민투심 통과⋯청주 명암유원지 복합명소로

입력 2026-07-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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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 (연합뉴스)
▲기획예산처 (연합뉴스)

총사업비 2조7000억원 규모의 '서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과 '청주 명암유원지 복합 관광·문화시설'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2026년 제4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를 열고 2개 안건을 서면으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첫 번째 안건은 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안이다.

이 사업은 2016년 불변가 기준 총사업비 2조6955억원을 투입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의 약 35만8000㎡ 부지를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해당 부지에는 돔야구장과 전시·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5성급 호텔, 4성급 호텔, 업무시설, 수영장 등 각종 숙박·상업·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되며, 건설에 62개월, 운영에 40년이 소요된다. 사업비 전액을 민간이 부담하며 환수금과 초과이익 등 수익의 일부는 서울시 기금으로 편입돼 균형발전 재원으로 재투자될 예정이다.

기획처는 "노후화된 시설을 스포츠·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함으로써 국가 전반의 상당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며, 국가브랜드 제고·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 번째로 의결된 안건은 추정 총사업비 약 170억원 규모의 청주시 명암유원지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대상시설 적정성안이다.

이번 의결을 통해 기존 민간투자기본계획에 명시되지 않았던 유원지 내 복합형 관광·문화시설이 민간투자 대상시설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6만4000㎡ 규모의 명암저수지 일원에 대관람차, 공연장, 전시관, 음악분수, 로봇체험관 등을 BTO 방식(건설 24개월, 운영 20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오랫동안 침체된 명암유원지가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수변 복합 휴양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처는 앞으로도 민간투자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에 병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격성 조사가 기한 내(통상 9개월, 최장 11개월)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속한 시설 준공을 돕기 위해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산기반)과 산업은행이 공동 출자하는 특별인프라펀드를 조성하여 BTO(2000억원) 및 BTL(1000억원) 사업에 출자대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산기반의 보증 규모를 2023년 2조3000억원에서 2026년 3조원 수준까지 지속 확대하는 등 자금조달 지원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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