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5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유류비 급증에도 여객과 화물 부문 모두에서 견조한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며 목표주가 3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재혁 LS증권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혼란에 따른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급증했지만, 대한항공은 여객과 화물 양 사업에서 강한 이익 역량을 증명하며 마진 방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조199억원, 영업이익은 34.4% 감소한 26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624억원과 LS증권의 기존 추정치 32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여객 부문은 외국인 인바운드 관광 호조와 해외 판매 비중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미주 노선 상용 수요와 유럽 직항·환승 수요도 비수기와 비용 증가 부담을 상쇄했다.
화물 부문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설비투자와 이커머스 물동량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고부가가치 화물과 전략 화주 유치 효과가 나타나며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항공화물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동 화물 허브 공항의 운항 차질과 주요 걸프 항공사의 여객기 화물칸 공급 감소에 따른 반사수혜, 미국 쇼핑 시즌을 앞둔 도매업체 재고 확충 수요, 컨테이너 해운 조기 성수기와 계약 운임 상승, AI 설비투자와 이커머스 호황이 화물 시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가 흐름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매크로 우려가 컸던 비수기를 안정적으로 버텨냈고, 이제 12월 메가캐리어 출범만을 앞두고 있다”며 “원유 가격 재급등과 아시아나항공 등 계열사 실적 부이어 “하반기 원만한 주가 상승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