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0년 금리 한달만 최고..20년 금리도 3년9개월만 최고
미 CPI+금통위 대기, 결과 확인 후 출렁일 듯

채권시장이 약세를 기록했다(금리 상승).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상대적으로 약해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수익률곡선 평탄화). 2년물 구간부터 10년물 구간까지 금리는 한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역대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이란간 무력충돌로 중동 불확실성이 재점화하면서 3대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특히 브렌트유는 9.6% 가까이 폭등한 배럴당 83.3달러를 보였다. 이 여파로 밤사이 미국채 금리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7.85bp 상승한 4.2865%로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금리도 5.8bp 오른 4.616%로 2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14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2년물은 6.2bp 상승한 3.800%를, 국고3년물은 7.8bp 오른 3.887%를, 국고10년물은 7.0bp 올라 4.333%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달(11일 3.801%, 11일 3.904%, 8일 4.348%) 이후 최고치다.
국고20년물은 6.9bp 상승한 4.492%로 2022년 10월21일(4.537%)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고30년물은 4.5bp 오른 4.491%를, 국고50년물은 4.6bp 올라 4.389%를 나타냈다. 이는 각각 역대 최고치다. 직전최고치는 각각 8일(4.460%)과 9일(4.351%)이었다.

9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28틱 하락한 102.72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78틱 급락한 105.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1일(-119틱) 이후 최대 낙폭이다. 30년 국채선물도 86틱 떨어진 108.08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선과 10선을 대량 순매도했다. 3선에서는 1만8527계약을 순매도해 4월30일(-1만9901계약) 이후 3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10선에서도 4739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이는 이달 1일(-1만2477계약) 이후 일별 최대 순매도다.
반면, 금융투자와 은행은 3선과 10선을 순매수했다. 3선에서는 각각 1만653계약과 3867계약을, 10선에서는 각각 2849계약과 458계약을 순매수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그는 “오늘밤 미국 CPI(소비자물가지표)와 16일 한은 금통위(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가 예정돼 있다. 이벤트 결과에 따라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