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발 중동 리스크 재부각…삼전·SK하닉 동반 하락

입력 2026-07-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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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봉쇄 발언으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뉴욕증시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일제히 하락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삼성전자는 1.38% 내린 2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41% 하락한 178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이란 봉쇄를 재개하고 있다"며 "미국은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릴 것이며 세계에서 매우 불안정한 이 지역의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된 모든 화물의 20%를 보상받을 것"이라고 적었다.

시장의 불안감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9%와 1.5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정식 거래 이틀째에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32% 급락하며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기록했던 약 13%의 급등분 중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마이크론(-4.32%), 샌디스크(-12.63%), 인텔(-6.12%)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낙폭이 컸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8% 내려앉았다.

국제유가도 9% 넘게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59% 올랐고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2% 뛰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연설에서 근원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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