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토종 기업을 살리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이른바 ‘애국 매수’가 확산하면서 한성기업과 모나미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분 한성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1.29% 오른 1만350원, 모나미는 10.05% 상승한 2245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한국거래소가 이달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 유지 시가총액 요건을 300억원으로 높이면서 상장폐지 우려가 부각됐다. 지난달 말 기준 한성기업과 모나미의 시가총액은 각각 261억원, 227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해당 기업의 제품과 주식을 사들이자는 움직임이 확산하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성기업이 유엔 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음악회를 장기간 후원해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국기업을 살리자’는 매수 운동이 시작됐다. 주가가 급등해 시가총액 300억원을 넘어서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모나미로도 확산했다.
모나미는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했을 당시 대표적인 애국 테마주로 꼽힌 바 있다. 최근에는 모나미 제품 구매와 주식 매수를 인증하는 게시물이 잇따르면서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실적이나 사업 경쟁력보다 개인 투자자의 결집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테마주 성격이 강한 만큼 단기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