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순 수출 298억불 '역대 최고'⋯반도체 193% 급증 [종합]

입력 2026-07-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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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비중 37.6%⋯대중·대미 수출 큰폭 증가
수입액 235억달러⋯무역수지 64억달러 흑자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시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연합뉴스)

이달 1~10일 수출이 1년 전보다 54% 가까이 늘며 동 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93% 급증해 동 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체 수출 증가 폭을 끌어 올렸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7월 1일~10일 수출입 현황(잠정치)'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 1~10일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전년(8.5일)과 동일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35억1000만달러로 전년(22억8000만달러) 대비 53.9% 급증하며 강력한 펀더멘털을 보였다.

수출 급증세 이끈 일등 공신은 반도체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0%나 급증했다. 이는 7월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반도체가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37.6%로 작년 같은 기간(19.7%)보다 17.9%포인트(p) 늘어났다.

컴퓨터 주변기기(208.1%), 무선통신기기(92.4%), 선박(75.1%), 석유제품(22.7%), 승용차(5.7%) 등 다른 주력 품목들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수출 호조에 힘을 보탰다.

반면 자동차 부품 수출은 6억1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주요국 수출이 일제히 증가했다. 홍콩(196.8%), 베트남(92.8%), 중국(88.7%), 싱가포르(84.1%), 대만(49.7%), 미국(43.2%) 등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다. 유럽연합(EU·28.9%)과 일본(22.9%)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특히 상위 3국(중국, 미국, 베트남)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7%에 달했다.

이 같은 흐름이 남은 기간 지속된다면 7월 월간 수출액 역시 무난하게 플러스 성장을 달성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전년 대비 17.4% 증가한 235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입이 49.6% 늘었고, 반도체 제조장비(49.5%)와 기계류(7.8%) 수입도 증가했다. 에너지원의 경우 가스(24.8%), 원유(19.0%), 석탄(45.5%) 수입이 일제히 늘어 전체 에너지 수입액이 23.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만(57.6%), 중국(25.1%), 일본(7.6%), 미국(4.7%) 등에서의 수입이 늘어난 반면 EU(-4.4%)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이로써 이달 1~10일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64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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