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證 "하나금융, 중앙그룹 충당금 500억 안고도 2분기 실적 선방"

입력 2026-07-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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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유안타증권)
▲하나금융지주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이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중앙그룹 관련 충당금 500억원을 반영하고도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 올린 17만원으로 제시했다.

13일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하나금융지주의 대손비용에는 중앙그룹 관련 충당금 500억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는 그룹 전체 4000억원 중 은행이 3500억원, 캐피탈이 5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충당금 500억원은 은행 담보 없는 대출금 500억원과 캐피탈 익스포저 500억원에 대해 각각 50% 충당금을 설정한 수치"라며 "대손비용률은 연간 30bp(1bp=0.01%p)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중앙그룹 충당금 반영과 3분기 경상 충당금 증가로 매 분기 점진적 상승세가 예상되며, ELS 과징금 환입 효과는 3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은 하나금융지주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2227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분기 대비 이자이익은 1.2%, 원화대출금은 1.3%, 비이자이익은 11.4% 각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판매관리비에는 특별한 이슈가 없으나, 3분기 중 희망퇴직(ERP)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자본비율과 관련해 "금융당국 자본규제 합리화 방안 실시로 1분기 잠정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9%였으나, 구조적 외화포지션 개선(12bp)을 반영해 13.23%로 출발했다"며 "다만 두나무 투자 여파로 11bp 하락하면서 최종 13.12%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민감도는 10원당 2.2bp 수준으로, 운영리스크 완화가 반영되는 3분기에는 10bp 초중반 비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 2026년 총주주환원율은 50.6%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 연구원은 "상반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4000억원이며, 하반기 중 6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발표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2026년 말 기준 기대 총주주환원수익률은 6.9%(배당수익률 3.7%, 자사주 3.1%)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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