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소재과학, 자회사 PSM 통과…반도체 소재 양산 체제 본격 가동

입력 2026-07-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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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M 세종캠퍼스 인허가 현황(한울소재과학 제공)
▲JKM 세종캠퍼스 인허가 현황(한울소재과학 제공)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한울소재과학이 자회사 제이케이머트리얼즈(JKM)의 세종캠퍼스 공정안전보고서(PSM) 심사를 통과하며 반도체 소재 양산 체제 구축을 완료했다.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생산과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울소재과학은 자회사 JKM이 고용노동부 산하 충남권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로부터 세종캠퍼스 반도체·디스플레이 감광재료 제조공정에 대한 PSM 심사 적합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PSM 적합 통보로 JKM은 세종캠퍼스 상업 생산에 필요한 핵심 인허가와 안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한울소재과학의 반도체 소재 사업도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 중심에서 실제 제품 생산과 출하, 매출 창출이 가능한 단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PSM은 실제 생산설비를 가동한 상태에서 원료 투입과 제조공정 운영, 설비 안전성, 작업자 교육, 위험성 평가, 비상 대응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안전 심사다. 회사는 이번 적합 통보를 통해 세종캠퍼스가 정상적인 양산이 가능한 생산기지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JKM은 3월 위험물 제조소 완공검사를 시작으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설치검사와 압력용기 설치검사,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영업허가를 차례로 완료했다. 이후 6월부터 생산설비 가동과 원료 투입을 포함한 시생산에 착수했으며, 공정안전보고서와 안전운전절차서, 제조기록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PSM 심사를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화학소재 생산시설의 핵심 인허가와 안전 심사를 약 4개월 만에 완료한 것은 세종캠퍼스를 설계 단계부터 반도체 소재 전용 생산기지로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KM 세종캠퍼스는 세종시 전의일반산업단지 내 약 5470평 부지에 조성된 반도체 소재 생산기지다. 기존 생산시설을 전환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용 감광재료 생산을 목적으로 설계한 전용 생산라인으로, 원료 저장과 위험물 관리, 유해화학물질 취급, 폐수 처리, 작업자 안전관리 체계까지 반도체 소재 생산 기준에 맞춰 구축됐다.

현재 기흥캠퍼스 연구시설과 파일럿 설비에서 생산해 온 제품을 세종캠퍼스 양산라인으로 순차 이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고객사들과 생산공정 변경에 따른 공정변경통지(PCN) 절차를 진행 중이며, 고객사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제품부터 이달 말 본격적인 생산과 출하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양산 체제 구축을 계기로 반도체 소재 사업의 평가 기준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에서 생산량과 공장 가동률, 고객사 승인, 신규 수주, 매출 규모 중심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울소재과학 관계자는 "세종캠퍼스는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반도체 소재 전용 생산라인을 목표로 구축한 생산기지"라며 "PSM 적합 통보로 상업생산을 위한 핵심 인허가와 안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사 제품의 양산 이전과 신규 고객사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세종캠퍼스를 실질적인 매출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는 소재과학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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