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한컴 지분 31.2%로 확대…"AI 성장성 확신"

입력 2026-07-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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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CI. (사진제공=한컴)
▲한컴위드 CI. (사진제공=한컴)

한컴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컴위드가 당초 계획보다 25% 많은 한컴 주식을 취득했다. 한컴위드의 지분 확대에 힘입어 한컴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본업과 글로벌 AI 신사업에 집중할 여건을 갖추게 됐다.

10일 한컴에 따르면 한컴위드는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한컴 보통주 108만 1666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지분 4.47%에 해당하며 투입 금액은 약 206억원이다. 이는 4월 30일 사전 공시한 취득 계획을 웃도는 규모다. 당초 계획은 79만 2000주, 약 165억원이었다. 실제 매수는 주식 수로 약 37%, 금액으로 약 25% 많았다.

이로써 한컴위드의 단독 지분율은 26.73%에서 31.20%로 올라섰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은 40.15%가 됐다. 한컴위드는 2025년 연결 매출 7712억원, 영업이익 6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376% 늘었다. 한컴이 회계상 연결 종속 회사로 편입되면 한컴 연결 매출 3267억원이 더해져 단순 합산 기준 매출 1조원대 그룹으로 올라선다.

매수 배경으로는 한컴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꼽힌다. AI 기업으로의 진화가 실적으로 드러나는 국면에서 최대 주주가 지분을 늘려 힘을 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별도 매출은 1753억원으로, 이 중 AI 패키지 매출이 약 89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은 분기 사상 최대인 465억원으로 AI 매출은 52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비중 또한 1년 전 0.04%에서 11.21%로 뛰었다.

한컴은 AI 솔루션을 앞세워 AX(인공지능 전환)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BGF그룹, 한국서부발전, 국회의 AX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 대기업·공기업·정부기관 등 서로 다른 업무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공급했다. 올해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전환 비전을 밝힌 한컴은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최대주주로서 책임경영과 안정적 지배구조 구축을 위해 꾸준히 한컴 지분을 늘려왔다”며 “이번 지분 매입은 한컴의 강력한 기술적 해자와 글로벌 성장 경로에 대한 확신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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