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가 모로코를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 올랐다.
프랑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모로코를 2-0으로 이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의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팽팽했던 흐름은 후반 15분 깨졌다. 데지레 두에(파리 생제르맹)의 도움을 받은 음바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프랑스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부터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모로코 골문을 두드렸던 프랑스는 후반 들어 결정력을 살렸다.
추가골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21분 이번에는 음바페가 도우미로 나섰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모로코 골망을 흔들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뎀벨레는 득점 직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했고, 모로코 골키퍼 야신 부누(알힐랄)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로코는 이후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추격을 시도했다. 후반 17분 수피안 라히미와 소피안 암라바트를 투입했고, 후반 29분에는 제심 야신과 자카리아 엘 우아디를 넣어 변화를 줬다.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과 아제딘 우나히(지로나)의 슈팅 등으로 반격했지만 프랑스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프랑스도 경기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3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와 장-필리프 마테타(크리스털 팰리스)를 투입했고, 후반 42분에는 말로 구스토까지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바르콜라와 마테타,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가 잇따라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부터 프랑스의 공격 빈도는 높았다. 음바페와 뎀벨레, 두에가 초반부터 슈팅을 기록했고, 전반 35분과 후반 55분에는 모로코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모로코도 하키미, 브라힘 디아스(레알 마드리드) 등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지만 프랑스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8강 대진표에서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 번 월드컵 정상권 전력을 입증했다.
반면 모로코는 16강에서 캐나다를 꺾고 8강까지 올라왔지만 프랑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 경쟁력을 보였지만, 후반 6분 사이 두 골을 내주며 여정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