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보통'을 깼다…경기도, 재난관리평가 9년만에 최고등급 '우수'

입력 2026-07-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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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안전평가 3관왕 달성…지역안전지수 5개 분야 1등급은 전국 유일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상 레이더 화면을 살피며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9년 만에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일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기상 레이더 화면을 살피며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9년 만에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경기도)
8년간 '보통'에 머물렀던 성적표가 마침내 '우수'로 바뀌었다.

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9년 만에 광역지자체 최고 등급을 되찾으며 국가안전관리계획평가, 지역안전지수와 함께 재난안전 분야 3관왕에 오른 것이다. 1420만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광역안전관리체계가 정부 공인을 받은 결과다.

9일 이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분야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우수기관 선정은 2017년 이후 9년 만이다.

앞서 도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 연속 '보통' 등급을 받아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전국 340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단계별 관리실태를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중앙부처 30개, 공공기관 67개, 지방자치단체 2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기관별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등급이 부여됐다.

경기도는 이번 평가에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전 단계의 추진실적과 관리체계 전반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재난안전관리체계 운영, 재난대응역량 강화, 재난유형별 안전점검 및 위험요인 관리, 재난상황 관리체계 구축, 재해구호 및 복구지원체계 마련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겹경사도 이어졌다. 도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6년 국가안전관리계획 집행 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안전 수준을 계량화한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서도 전국 17개 시도 중 최다 분야 1등급을 달성했다.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 중 5개 분야 1등급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기록으로,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 연속 전국 최다 분야 1등급을 유지한 것이기도 하다.

성과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사전 대응이 있었다. 도는 재난관리평가 초기부터 취약지표를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점검해왔다.

1월에는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재난관리평가 외부컨설팅을 실시해 전년도 평가결과와 신규·취약지표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부서별 이행상황과 개선과제를 공유했다.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관리하는 예방중심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발생에 대비한 상황관리, 훈련, 유관기관 협업체계도 정비했다.

도는 앞으로도 각종 평가결과를 31개 시군과 공유하고 우수사례는 확산하는 한편, 미흡한 부분은 보완계획을 마련해 재난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재난관리평가 우수, 국가안전관리계획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역안전지수 최다 분야 1등급은 도와 31개 시군,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온 결과"라며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를 넘어 피해지원 및 일상회복까지 이어지는 재난관리 전 주기 체계를 강화해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경기 안전명품 광역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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