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현대차 해외법인 간 '스테이블코인 송금' 검증 완료

입력 2026-07-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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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현대카드)
(사진제공 = 현대카드)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법인 간 송금 검증을 마치고 적용 범위를 유럽 법인으로 확대한다.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과 멕시코법인 간 송금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타당성 검증(PoC)을 완료하고, 이달 말부터 유럽 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2차 PoC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PoC는 스테이블코인을 단순히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해외법인 간 청구와 정산 과정에서 실제 송금 흐름을 점검했다.

1차 PoC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2만 달러를 스테이블코인 USDT로 전환해 현대자동차 멕시코법인(HMM)에 송금한 뒤, 이를 다시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제 송금과 검증 등 전 과정에 평균 7분이 걸렸다. 기존 은행 간 송금 방식이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처리 시간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2차 PoC는 유럽 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달러가 아닌 현지 통화 기반의 실제 송금 구조를 점검하고,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효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제 송금과 결제 인프라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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