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 최대 3억달러 리튬 계약 추진...핵심광물 확보 가속

입력 2026-07-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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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탄산리튬 3600만 파운드 입찰 공고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이 7일(현지시간)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방부가 최대 3억달러(약 4517억원)에 달하는 리튬 계약을 추진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한 국방군수국은 입찰 공고를 내고 향후 5년간 배터리급 탄산리튬 약 3600만 파운드를 공급받기 위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당국은 입찰 문서에서 공급사들에 향후 5년간 적용될 고정 가격을 제안해달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정부가 해당 계약에 최소 100만 달러에서 최대 3억달러를 지출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알렸다. 제안서 제출 마감일은 17일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배터리 핵심 원료다. 올해 들어 탄산리튬 가격은 수요 기대와 중국, 짐바브웨 등 주요 생산 거점의 공급 불확실성으로 3분의 1 이상 급등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광물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정책적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최근 미 육군은 미 전역 군 기지에 핵심광물 처리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여러 기업과 계약을 체결했고 연초 백악관은 민간 부문을 대상으로 하는 120억 달러 규모 핵심광물 비축 계획인 ‘프로젝트 볼트’도 시작했다.

한편 미국과 리튬 시장에서 경쟁 중인 중국은 이번 주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탄산리튬 선물 거래 시장을 개방했다. 투자자들은 이제 광저우선물거래소(GFEX)에서 탄산리튬 선물과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은 이번 개방으로 GFEX 탄산리튬 선물이 글로벌 리튬 가격 결정에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상품 거래에서 위안화의 활용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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