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중형위성 4호, 한국과 첫 교신 성공…전국 농지·산림 하늘서 살핀다

입력 2026-07-0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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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6시간38분 만에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신호 확인
태양전지판 전개·본체 상태 점검…2027년부터 농업·산림 관측 투입

▲농업·산림 관리, 산림 변화 모니터링용 농림위성으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4호가 실린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7일 오전 0시 12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농업·산림 관리, 산림 변화 모니터링용 농림위성으로 개발된 차세대 중형위성 4호가 실린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7일 오전 0시 12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연합뉴스)

농업·산림 관측을 맡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가 국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발사 직후 해외 지상국을 거쳐 국내 관제망과 연결되면서 궤도 안착을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것이다. 정부는 초기 점검을 거쳐 2027년부터 농지와 산림 변화, 산불 등 재난·재해 대응에 필요한 위성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 우주항공청은 차세대중형위성 4호(CAS500-4)가 해외 지상국과 네 차례 교신한 뒤 발사 약 6시간38분 만인 한국시간 7일 오후 10시50분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초기 운영 과정에서는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남극 세종기지 등 2개 해외 지상국이 활용됐다.

첫 교신에서는 태양전지판이 정상적으로 전개됐는지와 위성 본체 상태에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했다. 전력을 확보하고 위성의 기본 상태를 점검하는 초기 운영의 핵심 절차다.

정부는 앞으로 추가 교신을 통해 X대역 안테나 전개, 자세제어계 구동기 활성화, 기능점검 등을 진행한다. 위성이 안정적으로 자세를 잡고 지상으로 데이터를 보내기 위한 후속 절차다.

차세대중형위성 4호는 초기 운영을 마친 뒤 2027년부터 본격 임무에 들어간다. 농업·산림 관측과 산불 등 재난·재해 대응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농업 현장에서는 농지와 작물 상태를 넓은 범위에서 살피고, 산림 분야에서는 산림 변화와 산불 피해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이번 교신 성공으로 차세대중형위성 4호의 농업·산림 관측 임무도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위성 상태 점검과 초기 운영을 거쳐 농업·산림 데이터를 현장 행정과 재난 대응에 활용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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