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6일(현지시간)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이적에 합의했다”며 “이적료는 4000만유로를 조금 웃도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확정됐다”며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완료됐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조건은 이미 수개월 전에 합의됐고, 선수 역시 아틀레티코 이적을 원했다”며 “구두 합의도 모두 끝난 만큼 이제 공식 절차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이 공식 발표되면 이강인은 한국 축구 역대 이적료 순위 2위에 오른다. 현재 최고 이적료는 김민재가 2023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기록한 5000만유로이며,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000만유로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강인은 2023년 마요르카를 떠나 PSG에 입단하며 22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자신의 최고 이적료를 크게 경신하는 것은 물론 손흥민을 제치고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 이적료 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아틀레티코는 오래전부터 이강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다. 마요르카 시절부터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에는 PSG가 영입 경쟁에서 앞서며 프랑스행이 성사됐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틀레티코가 다른 빅클럽의 영입 경쟁에 휘말리는 이른바 ‘하이재킹’을 막기 위해 협상에 속도를 냈다고 분석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강인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복수의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아틀레티코가 가장 먼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리그1 우승과 프랑스컵 우승, 두 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으며, 이번 이적이 마무리되면 발렌시아와 마요르카를 거쳐 3년 만에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