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차세대 태양광 선도 박차⋯건물일체형 태양광 실증 착수

입력 2026-07-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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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복합발전소에 17.7kW 규모 시제품 설치...국제 디자인상 2년 연속 수상

▲음성발전본부에 설치된 메탈패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설비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음성발전본부에 설치된 메탈패널일체형 건물일체형 태양광설비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화재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시공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패널 기술의 현장 실증에 본격 착수하며 미래 태양광 신산업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내화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차세대 BIPV 기술의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2023년부터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내화특성 메탈패널일체형 BIPV'을 개발해왔다.

그 성과로 올해 5월 음성복합발전소에 17.7킬로와트(kW) 규모의 시제품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BIPV은 건물 외벽이나 지붕, 창호 등의 건축자재를 태양광 패널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방식이다. 옥상 등에 별도의 구조물을 세워야 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건물 외장재 자체를 대체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심미성이 뛰어나다.

이번에 실증에 들어간 기술은 2025년 건축물 외부 마감 시스템 화재성능시험(KS F 8414)을 통과하며 독보적인 내화 성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또한 내풍압 및 수밀 테스트는 물론, BIPV 장기 신뢰성 표준인 'KS C 8577' 인증까지 모두 획득해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 기존 메탈패널 외장재 시공법과 동일하게 패널 간 블록을 쌓듯 수직 방향으로 요철을 끼워 맞추는 조립 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별도의 부자재가 필요 없고 시공 기간이 단축돼, 기존 대비 시공비를 최소 24%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동서발전은 울산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비정형 곡면 구조 건축물에도 설치가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3차원 인쇄 에너지 건축 시스템'을 개발, 지난해 8월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외벽에 실증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BLT(Built Design Awards) 등 4개의 국제 건축·디자인 상을 휩쓴 데 이어, 올해 세계 최고 권위의 '2026 A+Awards' 건축 디자인 부문에서도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2년 연속 국제 무대에서 기술력을 널리 인정받았다.

현재 동서발전은 BIPV 분야 외에도 차세대 태양전지 탠덤 모듈, 방음벽 태양광 등 다방면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을 병행하며 글로벌 태양광 산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동서발전의 연구개발(R&D) 전략과 산학협력 모델이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여실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실증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신산업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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