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 정책통’ 이성훈, LH 신임 사장 취임…공급·개혁 과제 맡는다

입력 2026-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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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LH 신임 사장.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이성훈 LH 신임 사장. (사진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이성훈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취임했다. 국토교통부 주요 보직과 대통령실을 거친 정책 관료가 LH 수장에 오르면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조직 개혁 등 주요 현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제7대 LH 사장으로 이성훈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임명됐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9년 7월까지다.

이 사장은 1973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충북고와 고려대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국토부 부동산개발정책과장, 물류정책과장, 지역정책과장, 기술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등을 지냈다.

국토교통 정책뿐 아니라 탄소중립 분야 경험도 갖췄다. 이 사장은 2023년 9월부터 2025년 1월까지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기후정책국장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국토교통 현안을 조율해 왔다.

이번 인선으로 지난해 10월 이한준 전 사장 퇴임 이후 이어진 LH의 장기 직무대행 체제도 마무리됐다. 그동안 LH는 내부 출신 후보들이 사장 후보로 검토됐으나 최종 인선이 무산되면서 10개월 가까이 수장 공백을 이어왔다.

현 정부가 LH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공주택 공급 정책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9·7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는 LH가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시행해 공공주택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비아파트를 활용해 단기간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올해 5월 발표된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9만 가구 공급 방안에서도 LH가 핵심 역할을 맡는다.

LH 개혁 작업도 신임 사장 취임을 계기로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출범한 LH 개혁위원회에서는 LH 조직 분리 등 개혁 방안이 논의돼 왔다. 현재는 주택 공급 등 개발사업을 담당하는 기능과 공공임대주택 운영, 부채·자산 관리 기능을 분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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