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8000선 아래로 밀려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가운데 증권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피 증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8% 내린 5873.90에 거래 중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5.84% 내린 4만1100원, 키움증권은 3.88% 내린 3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코리아에셋투자증권(-10.30%), SK증권(-3.69%), 상상인증권(-2.65%), 한화투자증권(-2.21%) 등 동반 하락세다.
이러한 내림세는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급락세를 타며 8000선을 반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주의 주가는 증시 방향성에 동행하는 경향이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 내린 7997.45에 거래 중이다. 지수 급락 여파로 장 초반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주의 지수 대비 부진 흐름이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주의 부진에 대해 △거래대금 피크아웃 우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평가 손실 △작년 랠리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 미해소 등을 지적하는 의견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그러나 "여전히 증권주의 이익 추정치는 견조하며 거래대금 증가 추세도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증권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타당하다"고 했다.
장영임 SK증권 연구원도 "2000년 이후로 상승장에서 특정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을 제외하면, 거래대금보다 증권주가 먼저 하락한 사례는 드물었다"며 "거래대금과 증권주의 끈끈한 동행 관계를 고려 시, 현재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 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증권주가 선행적으로 크게 하락할 국면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