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사 및 물 관리 공공기관들과 함께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발전소 수처리 기자재의 국산화에 앞장선다.
서부발전은 30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남부·남동·동서·중부발전 등 발전공기업 4개사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가 함께하는 '물-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 확산·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 기관은 물론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 벤처기업협회 및 물 관련 우수 중소기업 30여 곳이 참석했다.
현재 발전소 설치 및 운영에 필수적인 고도정수처리 기자재 등은 상당 부분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협력망을 구축해 물 기자재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향후 건설 예정인 발전소의 물 관련 기자재 및 신기술 국산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물과 발전 산업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개발(R&D)과 공동 실증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협약식 직후 열린 '물-에너지 융합 상생데이'에서는 '국내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로드맵'과 발주 계획이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서부발전은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아산열병합발전소에 적용될 물 기자재의 발주 물량과 상세 사양을 중소기업들에게 직접 설명하며 현장에서 활발한 기술 상담을 진행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공공부문과 민간 중소기업의 이 같은 밀착 협력은 향후 국내 물 관련 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확산의 강력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한권 서부발전 발전처장은 "이번 협약과 상생데이를 계기로 발전소 물 기자재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물 관련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